안녕하세요. 

2021년 11월 부터 은평구에 살고 있는 30대 초반 신혼부부입니다. 

내년 쯤 아이를 계획하고 있어서 최근에는 보건소에서 산전검사를 하고 왔습니다. 

부모가 될 준비를 하면서도 현실적인 이유로 아이를 정말 낳아야 하는 지 고민이 되곤 합니다. 

현재 경기가 안 좋다 보니 가장 걱정 되는 부분은 아무래도 경제적인 부분이 가장 큽니다. 

                                                                  <부담 되는 부분> 

1. 결혼을 앞두고 집을 구할 때 집값이 계속 올라서

   은행 대출을 끼고 집을 구매해서 매달 나가는 은행 이자와 원금이 부담이 됩니다. 

2. 제가 다니는 회사는 현재 스타트업이라 출산 휴가, 육아 휴직을 해줄 수 있을 지 불확실한 상태이고, 

    더 나아가 아이를 출산하고 바로 복직이 될 지도 미지수입니다. 

    만약 복직이 되지 않아 짤리기라도 하면 외벌이로는 경제적으로 더욱 힘들어 지는 상황입니다. 

3. 월급은 그대로인 상황에서 물가가 계속 오르고 있어서, 식비를 아끼기 위해

    영양가 있는 식재료와 음식으로 구매가 어렵습니다. 

    임신을 하거나 아기를 낳았을 때도 영양가 있는 식재료를 사고 싶지만 가격이 부담되어 포기 하게 될 것 같습니다. 

4. 임신 기간 중 아이를 낳았을 경우 정기적으로 산부인과 혹은 보건소 등에 가서 진료를 보고 예방접종을 맞아야 하는데

    차가 없는 경우 교통 이동이 많이 불편 할 것 같습니다. 

5. 아이를 낳게 되면 기저귀값 분유값 등 한 달에 드는 돈이 정말 많지만, 

    정부 지원금은 책정되어 있는 금액보다 이것저것 때고 나면 실질적으로 받는 돈이 많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저출산 문제가 정말 심각합니다. 

2023년 참여 예산 주민 제안 공모 포스터에 있는 예시처럼 불광천 야간 조명도 너무 예쁘고 좋지만, 

예산을 쓴다면 미래의 아이들을 위해 쓰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은평구에 살면서 아이를 낳으면 다른 구보다 더 지원을 많이 해준다고 하면 

더 많은 신혼부부가 은평구로 이사를 와서 은평구 사는 연령도 더욱 낮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안 하는 부분> 

1. 은평구에서 집을 구매 후 1년 이상 거주한 신혼부부가 아이를 낳았을 경우 아이 한 명 당 지원금을

    600만원을 주는 건 어떨까요? 

    *600만원의 의미는 현재 최저 시급으로 했을 때 한 달 월급이 200만원 정도 인데 

     아이를 낳았을 때 최소 3개월은 엄마가 일을 하지 못하고 온전히 아이를 봐야 하는 기간이기 때문에 

     600만원으로 정해 보았습니다. 

2. 출산 후 복직이 어려운 경우 아이를 보며 일할 수 있는 재택근무 일자리를 제공 하는 것은 어떨가요? 

3. 임신 기간 동안 신선한 과일, 채소를 일주일에 한 번 씩 배송해주는건 어떨가요? 
4. 임신 기간 혹은 아기 생후 1년 동안은 산부인과, 보건소 등을 갈 때 사용할 택시비를 지원해 주는 것은 어떨까요? 
   
   
5. 출산 후 신생아 육아를 위해 꼭 필요한 육아 용품을 지원해 주는 것은 어떨까요? 
   
   

5가지 제안 중 한 가지라도 예비 부모들에게 꼭 도움이 되는 것으로 실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