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

-청소년들이 겪는 다양한 위기는 다양한 종류의 상처가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처는 성장 과정과 생활과정에서 주로 경험하게 된다. 그러기에 두 가지 큰 원인은 첫째, 부모에게 받은 상처이며, 둘째 학교생활에서 받은 상처이다.

-가정은 자녀들에게 사랑과 인정, 안정과 안전, 이해와 공평성, 행복과 자존감을 제공하고 지켜줘야 한다. 만일 부모가 이를 제공해 주지 못할 때 자녀들은 낮은 수준의 자존감과 자신감, 증오와 불신, 심한 우울과 불안, 공포와 초조, 시기와 질투, 더 나아가 분노를 누적해 열등감과 성격장애로까지 이어진다.

-결과적으로 신경질적이며, 대인관계가 원만치 않아 반사회적이거나 비사회적이 되고 인격장애와 정신건강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특히 이혼, 가정폭력 등으로 인해 증가하는 가족해체 문제는 청소년에게 정서적인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로 인해 청소년이 가출 등의 위기 상황을 선택하게 한다.

-최근 학업중단이 증가하는 이유 중 하나는 학교생활에서 받은 상처 때문이다. 학업의 성취도 면에서 적성을 무시한 획일적 교육관 때문에 상처를 받고, 그로 인해 교우관계, 사제관계에 문제가 파생되며, 교사의 사려 깊지 못한 언행과 무시로 인해 열등감이 고취되며, 실패와 좌절감을 경험케 한다.

-이러한 정신적, 심리적 혼란을 겪게되면, 위기 대처 능력이 저하되어 정상적인 대인관계, 학교생활 및 사회생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는 다양한 종류의 청소년 문제를 일으키고, 급기야 우울증, 성격장애 정신질환, 자살 등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청소년의 위기 행동의 근본적인 이유는 개인에게서만 찾을 수 없다. 행동의 최종적 선택은 개인이 하지만 청소년 개인에게 그러한 선택을 강요하는 것은 빈곤, 이혼, 폭력 등으로 인한 가족해체, 친구 사이의 괴롭힘과 학교폭력 등 개인적인 것을 넘어서는 사회적 힘이 존재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청소년들의 상처가 그들의 정신적, 심리적, 신체적,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위기청소년들을 치유하기 위한 다양하고 구체적인 방법들이 요구된다.

-그 가운데 하나가 청소년들의 상처를 몸으로 표현하도록 돕는 것이다. 위기청소년들은 가정과 학교에서 받은 상처를 일탈적 행위를 통해 표현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부적절한 표현방식은 문제를 더 가중시킬 뿐이다. 이들은 신체적으로 에너지가 많은 시기이기에 상처와 아픔을 일탈 행동으로 표현하려는 것이다. 이러한 에너지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시켜 줄 수 있는 방법 가운데 하나가 바로 춤이다. 또한 심리상담을 겸하여 내면을 더 건강하게 해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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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토론 내용은 2021 공론장 내용을 입력한 사항이니 참고 부탁드립니다.